지난달 28일부터 코로나 창궐로 사실상 무기한 전면 봉쇄에 들어간 상하이.
상하이 시 당국은 컨벤션 센터 등을 임시 병원으로 쓰고 있지만 쏟아지는 확진자들 감당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.
지난달 31일 4천여 명에 그친 확진자수가 지난 4일 만 명을 돌파한 뒤 8일에는 2만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.
중국의 신규 감염자 수도 5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하루 2만5천 명 대에 진입했습니다.
[사이먼 클락 / 영국 리딩대 미생물학 교수 : 예를 들어 중국과 홍콩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죠. 중국이 추가접종 프로그램이 없는 게 주요인으로 보입니다.]
하지만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페럴림픽 표창 행사에서 중국의 코로나 방역 정책이 성공적이라고 자화자찬했습니다.
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: 중국의 코로나19 정책은 다시 한번 시험을 견뎌냈고 국제 행사를 개최하면서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세계에 유익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.]
특히 시 주석은 코로나 방역은 중국이 금메달이라고 말했습니다.
이를 두고 최근 코로나 창궐로 도시가 봉쇄된 상하이와 대비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습니다.
실제 전면 봉쇄가 이뤄지고 있는 상하이에선 시 당국이 과도한 조치를 남발해 식량난마저 발생하고 있습니다.
지난달부터 오미크론 감염 확산사태로 시 주석이 자랑해온 '코로나 제로 정책'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.
YTN 이종수입니다.
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
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
[전화] 02-398-8585
[메일] social@ytn.co.kr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4100447066673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